우리나라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다

(아고라) 우리나라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다 - sinmkyo

정부는 현재 폭력이라는 억지논리의 현상으로 이번 사태의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
따라서 이사태까지 오게 된 정확한 인과관계를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이번에 들어오게된 소고기에 대한 안정성 문제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확신하지 못한다.
정부측 주장대로 안전하다는 주장은 검색을 통해서 수도 없이 찾을 수 있다.

문제는 그 반대 주장도 그에 못지 않게 존재한다는 것이다.
즉 세계 어떤 의학자도 인간 광우병에 대한 정확한 인과관계를 파악하지 못 하였으며 그래서 이렇게 논란거리가 되었다.
즉, 미국산 쇠고기가 불안한 것은 사실이고 최근 발생한 "맥도날드 사건"은 이에 대한 방증이다.

이 불안한 사안에 정부는 그저 이명박이 부시 앞에서 체면치레할 수 있게 졸속협상한 것이 이 사태에 시발점이다.

그 전에 광우병에 대한 위험성의 기사를 낸 조중동의 주장은 그 사이 아무런 과학적으로 뒤바뀐 사실이 없지만 논조를 180도 바꾸었고..정부는 그저 선동탓으로 돌리며 국민의 의견을 무시했다.

언론도 정부도 믿을 수 없는 국민은 최후의 수단으로 거리에 촛불을 들고 나섰으며 자신들과의 대화를 요구할 수밖에 없었다.
여당에서 조차 졸속협상이라는 비난이 거세지자 정부는 그세야 실책을 인정하고 대통령은 사과를 한다.

우습게도 사과문에서 소통의 부족을 인정했던 대통령은 그 후 지금까지 단 한번도 국민과 대화한 적이 없다.
취임 후 일본국민과의 대화, 중국 대학생들과 대화,기업인들과의 직통전화,종교 지도자들과의 대화..............
이렇게 대화를 좋아하는 대통령이 역대에도 있었을까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한국국민과는 대화를 단 한번도 하지 않았다.

길거리 민주주의를 천민 민주주의라 부르던데 한국 국민은 천민이라 같이 말을 섞을 수 없는 것일까?
당신들이 주장하는 대로 이번 추가 협상은 90점 이상이었고 국민 다수가 안심하고 있다고 말할 정도로 스스로에게 정당성이 있다면 왜 아직 아무런 대화를 못하는 것인가? 정도의 정당성이 존재한다면 국민을 충분히 대화로 설득시킬 수 있지 않을까?
지금 시위자들이 당신들 말대로 폭도라고 한다면 왜 정부가 자꾸 폭도를 만들어 내는지 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이번 사태로 난 이 국가의 정체성이 혼란스럽다.
과연 우리나라가 민주주의 국가인가? 대통령은 국민을 "대화의 상대"가 아닌 "진압의 상대"로 알고 있다.
국민을 섬긴다는 정부가 국민을 섬멸하고 있다.

북한 괴뢰 빨갱이 정권 흉내내면서 국민들을 빨갱이라 하지마라. 남한은 민주주의 국가다.
당신과 배치되는 주장이 있다면 대화하고 설득해서 타협점을 찾아 함께 나아가는게 우리 헌법정신이다.
빨갱이들처럼 반대하는 사람을 힘으로 억누르고 묵살하는 것에 어떠한 명분과 정당성도 찾을 수 없다.
두번이나 사과할 정도로 국민에게 미안하다면 말뿐인 사과대신
몸을 낮추고 진심으로 사과하고 반대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 대화로 풀어라.

더이상 강경진압하면 자멸하는 것이라는 것을 빨리 깨닫기 바란다.

by 웃는남자 | 2008/06/30 15:04 | 일상 다반사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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